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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유산이 들려주는 숨은 이야기
코드(ISBN) : 978-89-97272-28-0
발 행 일 : 2017년 4월 25일
저     자 : 정인수
분     야 : 아동
출 판 사 : 가람누리
정     가 : 13,800 원
판 매 가 : 12,400원
포 인 트 : 620
주문수량 : 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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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이항복과 평생 단짝 이덕형의 익살 섞인 이야기,
할아버지를 욕한 시로 장원급제한 것을 부끄럽게 여겨 삿갓 쓰고 떠돈 방랑 시인 김삿갓 이야기 등
공감력을 키워주고 재미와 유익함을 더해주는 위인들의 숨은 이야기!
우리나라에는 오천 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훌륭한 위인들이 많다. 대개는 학교에서 배운 인물들이 전부인데, 그것만으로 위인들을 깊고 폭넓게 알기 어렵다. 그래서 교과서에 수록된 위인들 중에 어린이들이 좀 더 폭넓고 재미있게 알아두면 좋을 인물들을 꼽아 보았다. 이 책에는 조선시대의 위인들 중에서도 충신, 학자, 재상, 시인, 문장가, 서화가 그리고 가문을 일으킨 여성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수록되어 있다. 임진왜란이라는 국난을 대비하고 극복한 명재상 유성룡과 영웅 이순신 장군, 시각장애인이지만 3대 재상과 대제학을 배출하여 평범한 시댁을 명문가로 만든 고성 이씨 부인, 유머와 재치로 많은 일화를 남긴 평생 단짝 오성 이항복과 한음 이덕형, 칼이 아닌 붓 한 자루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문장가 이정구, 20여 년간 유배생활을 하면서도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자연을 노래한 최고의 시인 윤선도, 공자·맹자 등과 같이 조선에서 유일하게 ‘송자’로 불린 나라의 스승 송시열, 암행어사 하면 으레 떠올려질 만큼 가난한 백성들의 영웅이 된 암행어사 박문수, 정조대왕을 도와 개혁을 시도하고 수원 화성을 완성시킨 뛰어난 재상 채제공, 백성이 잘사는 나라를 꿈꾸며 500여 권의 책을 쓴 실학자 정약용, 유배지에서 추사체를 완성한 조선 최고의 명필 김정희, 자신의 할아버지를 욕한 시로 장원급제한 것을 부끄럽게 여기며 평생 삿갓을 쓰고 전국을 떠돈 방랑 시인 김병연 등. 이들의 이야기는 관련 유적의 사진들과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그들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초상화부터 태어나거나 자란 생가 또는 그 터, 공부하던 서원이나 자주 오르던 정자, 쓴 책이나 그림 또는 글씨, 그리고 그들이 묻힌 묘 등의 다양한 사진들이 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오늘날에는 쓰이지 않는 벼슬 이름이나 용어, 내용과 관련하여 알아 두면 좋은 참고사항 등을 본문 아래쪽에 추가함으로써 글을 이해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그리고 책의 끝에는 왕릉과 사대부 묘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는 부록도 마련하였다. 이 책의 목적 중 하나가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련 유적지를 직접 방문해보기를 권하는 것인데, 그렇게 함으로써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유적지에서 되새겨보고 그 숨결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고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첨부한 부록을 통해서도 왕릉을 방문할 때 무의미하게 흘려버릴 수 있는 그 시간들을 새롭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중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말하자면, 왕릉이나 묘 또는 서원 같은 곳에는 함부로 아무 데나 들어가거나 걸어 다니면 안 되는데, 그 이유는 죽은 자와 산 자의 공간이 엄격하게 구분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위인들의 어린 시절도 오늘날 어린이들의 어린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어린이 독자 여러분이 역사적 위인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고 공감하면서 재미와 유익함을 함께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