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이 책은 일본의 대표적인 약용식물원과 한방약자료관, 전시중인 희귀식물 등을 도감 형식으로 소개하여 일본의 자연 식물을 관찰하고 여행을 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약용식물과 한약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이웃 일본 등의 나라에서 이용되는 약용식물에 대하여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저자가 수년 동안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수천 장의 사진 중 800여 장을 추리고 자료를 정리하였으며, 일본 약용식물원이나 한방자료관 탐방 및 연구를 위한 지침서 또는 안내서가 거의 없는 실정에서 자료로써의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도쿄약용식물원을 비롯하여, 호시약과대학 약용식물원, 도야마대학 약용식물원, 쯔쿠바 약용식물원 등의 약용식물 그리고 키토사토연구소의 동양의학전시실, 도야마시 한약자료관 등의 한약사적 자료와 한방약 자료를 두루 설명하면서 내용에 등장하는 식물원이나 자료관, 약용식물들을 사진과 함께 배치하여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이 책에 나오는 20여 곳을 직접 찾아가볼 수 있도록, 각 약용식물원이나 한약자료관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와 약도를 게재하였다. 특히 일본 한방 관련 기관과 약대 홈페이지를 게재하여 독자들이 일본 한약 자료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 지은이 소개
글_박종철 / 사진_박종철 부산대학교 대학원 약학과(약학박사). 현재 국립순천대학교 한약자원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국립순천대학교 한의약연구소 소장과 전남한방산업진흥원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한약사 국가시험 출제위원. 미국 조지아대학(박사후 연구원). 일본 도야마의과약과대학(방문교수). 일본 오카야마대학(방문교수). 일본 미야자키대학(방문교수). 저서로는 <한약산업>, <한방건강기능식품학>, <기능성식품의 천연물과학>, <천연물화학>, <사계절 약용식물이용도감>, <생활속의 과학이야기> 외 다수가 있다.
◇ 차례
제1장. 일본의 약용식물원 01-1. 도쿄 약용식물원 찾아가는 길 도쿄 약용식물원 주요 약용식물 01-2. 호시약과대학 약용식물원 91 찾아가는 길 97 호시약과대학 약용식물원 주요 약용식물 01-3. 도쿄대학 약용식물원 찾아가는 길 도쿄대학 약용식물원 주요 약용식물 01-4. 쯔쿠바 약용식물원 찾아가는 길 쯔쿠바 약용식물원 주요 약용식물 01-5. 도야마대학 약용식물원 찾아가는 길 도야마대학 약용식물원 주요 약용식물 01-6. 도야마 현 중앙식물원 찾아가는 길 01-7. 진다이 식물공원 - 모란․작약공원 찾아가는 길 01-8. 미야자키 현 약초․지역작물센터 찾아가는 길 01-9. 미야자키 아열대식물원 찾아가는 길 01-10. 유메노시마 열대식물관 찾아가는 길
제2장. 일본의 한방약 02-1. 도야마대학 민족약물자료관 찾아가는 길 02-2. 도야마 시 민속민예촌 한약자료관 찾아가는 길 02-3. 고칸도 한방제약회사와 도야마 한약전시관 찾아가는 길 02-4. 쯔무라 한방제약회사 찾아가는 길 02-5. 키타사토대학 동양의학총합연구소 동양의학자료전시실 찾아가는 길 02-6. 일본의 한방약국 찾아가는 길
제3장. 약용식물 관련 자료 03-1. 일본의 약용식물 및 한방약 관련단체 자료 03-2. 일본의 약용식물 및 한방약 관련대학 자료 03-3. 국내․외 약용식물원의 자료
찾아보기 참고문헌
▶ 내용 일부 보기 1 <도쿄 약용식물원> 이 약용식물원의 정식 명칭은 ‘도쿄 도(都) 건강안전센터 도쿄 도(都) 약용식물원’이다. 일반 식물원은 많이 있지만 약용식물만 재배하고 관람하는 약용식물 전용식물원은 흔하지 않다. 이 약용식물원에는 불분명한 식물 이름과 학명은 정확하지 않다는 내용까지 표지판에 적어 놓고 있을 정도로 꼼꼼히 기재하고 있다. 한약, 약용식물을 전공하는 연구자, 대학원생들은 많은 약용식물들을 정확하게 수집, 재배하고 있는 이곳을 꼭 한번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의 시각으로 풀어본다면 아무리 획기적인 이론이나 가설이라도 기초가 되는 토대는 이전에 이루어진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해야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므로 선행연구의 당위성은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과거의 업적, 현재의 이론, 미래의 가설은 끊임없이 새로 의심받고 검증되어야 한다. 연구는 그런 과정을 선하게 순환하는 것이다. 선행의 이론이 흔들리지 않는지 다시 두드려 보고 그 공고한 업적 위에 나의 새로운 도전적 사고를 결합시키는 과정이다. 때로는 전대의 연구를 완전히 부정하고 동시대에 검증받을 수도 없는 이물질이 출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진정 이물질이겠는가. 선행의 연구를 이리 굴려보고 저리 탐구하는 작업 안에 새로운 학문을 동트게 하는 신사고의 새벽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필자가 대학원생들 논문을 지도할 때에도 이러한 학문적인 부푼 마음을 안고 임하면서 몇 가지에 유의하는 것들이 있다. 논문이 이루어질 수 있는 형식적 조건이외에 연구과정의 정직성을 강조한다. 데이터에 대하여 강박적인 정확성을 강조한다. 또 선대의 이론이나 타인의 연구자료를 인용할 때, 왜 이것이 나의 작업에 필요한가에 초점을 맞추고 그 자료의 출전에 정직하라는 것이다. 확인된 식물은 학명을 기입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다음으로 미뤄두고 공란을 남긴 그 자리가 현재와 미래의 학자들의 몫이다. 1946년에 설립한 후 약무행정의 하나로서 약용식물을 수집, 재배하고 있는 이곳은 2003년에 시험연구기관으로 기구를 강화하여 건강안전연구센터 내에 속한 조직으로 재편하였다. 위법 약물이나 건강식품의 지도, 단속을 통한 식물감별 등의 시험검사, 조사연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일반 공개도 가능하고 약용식물교실 등의 개최로 약용식물에 관한 정확한 지식보급에도 노력하고 있다. 넓은 면적에 한방약 원료식물, 제약원료 식물, 민간약 원료식물, 염료, 향료 식물, 유용수목, 유독식물, 외국식물 그리고 아편 등의 아홉 구역으로 구분하여 다양한 약용식물들을 재배하고 있다. 냉방실을 포함한 온실이 정문 근처에 있고, 약사자료관 내에는 한약전시실도 갖추어 놓고 있다. (본문 p.12~14)